“생존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상반기 시상식을 겸해 발표한 ‘하반기 CEO 메시지’에서 방송사의 생존을 강조했다.
방 사장은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JTBC의 경영난을 언급했다.그러면서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며 허세, 무개념, 선민의식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이어 방 사장은 “선택받는 콘텐츠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면서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IP(저작권)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각 본부별, 계열사별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드라마는 유통수익, 특히 글로벌 유통수익의 확보 ▲예능은 팬덤 창출과 수익으로의 확장 ▲보도는 깊이 있는 저널리즘의 수행 ▲제작본부는 스토리와 정보가 있는 신규 IP 개발과 사업모델 창출 ▲기술은 AI 전환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AI 1등방송을 각각 하반기 우선 순위로 부여했다.
소통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는 시대일수록 직원들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되, 조직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담은 요구와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한 남 탓 요구를 명확히 구별하고 옥석을 명확히 가려내 조직에 녹여내야 조직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며 이를 팀장 이상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방 사장은 “’생존’의 절박함을 전하면서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SBS 사람들 간의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라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직원은 회사에 감사해하는 마음, 이런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가 더 촘촘하게 엮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는 상반기 중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외부 인사로는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강현주 작가, 허남준 배우(차세계 역)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멋진 신세계’는 작가, 감독, 배우진의 시너지에 힘입어 마지막회 11.8%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예능 ‘틈만 나면,’ 출연자인 유연석 배우,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김태균 DJ,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의 임채윤 작가, ‘TV동물농장’의 박순석, 차진원, 한재웅 수의사 등이 수상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1월에 터진 여자배구 성추행 사건, 왜 묻혔나](http://img.sportsworldi.com/content/image/2026/07/16//2026071652269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