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의 모터사이클 훈련을 지원했다. 소방 분야에 이어 군사경찰단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완성차 업체가 보유한 주행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공공 분야에 활용하는 협력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된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특임대대 기동중대의 모터사이클 훈련에 주행 시설과 훈련용 모터사이클을 무상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장교와 부사관, 용사, 주무관 등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의 멀티플 코스와 메인 트랙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긴급제동, 경사로 주행, 대열 주행, 편대 기동 등을 실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훈련용 모터사이클로 BMW F 900 GS, BMW R 1300 RT, BMW R 1300 GS 어드벤처 등 총 10대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BMW 모토라드의 기술력과 공무 수행용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완성차 업체의 사회공헌이 기부나 캠페인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시설과 제품, 교육 역량을 공공 현장에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다양한 주행 상황을 통제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시설로, 군사경찰단은 실제 도로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 대응과 대열 기동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모터사이클은 자동차보다 운전자의 숙련도와 돌발 상황 대응 능력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군사경찰의 기동 임무는 일반 주행보다 복합적인 상황을 전제로 하는 만큼, 전문 주행 시설에서의 훈련은 실무적 필요성이 크다. BMW가 이륜차 브랜드인 BMW 모토라드를 보유하고 있고, 공무 수행용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도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은 이번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완성차 업계의 사회공헌은 그동안 장학사업, 기부, 캠페인, 친환경 활동 등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BMW 그룹 코리아의 이번 지원은 자동차 기업이 가진 기술·시설·교육 역량을 공공 안전 분야에 직접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기업의 전문성이 실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쓰였다는 점에서 단순 후원보다 실질적 성격이 강하다.
BMW 그룹 코리아는 앞서 소방 분야에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이어왔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천지역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주행 교육을 진행했고, 인천과 서울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소방청에는 화재진압 및 긴급출동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용 냉온장고 1,150대를 지원했으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기증한 BMW X5의 소모품 무상 교체 기간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이 같은 흐름을 보면 BMW 그룹 코리아의 공공 분야 지원은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소방과 군부대 등 현장 대응 역량이 중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 대응, 구급차량 주행 교육,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훈련 등은 모두 전문 교육과 장비 이해도가 필요한 영역이다. 자동차 업체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이 실제 운용되는 공공 현장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교육 횟수와 참여 기관, 훈련 효과, 사후 개선점 등이 지속적으로 축적된다면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력 모델로서 의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BMW 그룹 코리아의 이번 군사경찰단 훈련 지원은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사회공헌이 보다 실무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