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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홍콩 밤하늘 수놓은 8만 떼창…컴백 청신호

입력 : 2026-06-29 14:46:17 수정 : 2026-06-29 15: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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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i-dle(아이들)이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글로벌 톱티어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 IN HONG KONG'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홍콩의 초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되어 개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들은 이틀간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고 약 8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들로 객석을 가득 채우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아이들은 지난 8년간의 활동 서사를 압축한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Mono (Feat. skaiwater)'를 비롯해 'Crow', 'Good Thing', 'LION', 'Super Lady', '화(火花)'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어 'LATATA', 'TOMBOY',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퀸카 (Queencard)' 등 메가 히트곡의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객석에서는 한국어 떼창과 응원법이 터져 나왔으며, 'Allergy', '말리지 마'로 이어진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멤버들의 뚜렷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돋보인 솔로 무대도 압권이었다. 기존 솔로 무대에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시선을 압도한 민니와 소연을 시작으로, 미연의 매혹적인 편곡 무대와 슈화의 과감한 오프닝 댄스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다. 특히 우기는 직접 고쟁을 연주하며 무대를 이끌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 말미에는 월드투어 마카오 공연의 추가 개최를 깜짝 발표해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오는 8월 29일 마카오에서 또 한 번 무대를 갖고 월드투어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들은 현지어로 "네버랜드(팬덤명) 덕분에 이렇게 큰 공연장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의 눈빛과 에너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모두에게 이 순간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여러분의 작은 태양이 될 테니 항상 밝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또 만나자. 컴백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앙코르곡 '클락션 (Klaxon)'과 홍콩의 국민가요 '紅日(붉은 태양)' 무대를 선사하며 홍콩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3월 타이베이돔 전석 매진에 이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까지 접수하며 글로벌 흥행 순항 중인 아이들은 오는 7월 6일 미니 9집 'We mad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Gimme Dat Love'는 본능적인 사랑을 담은 서머러브송으로, 아이들은 올여름 또 한 번 새로운 음악적 변신에 나설 전망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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