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에 섰다. 32강 직행 티켓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제 각 조 3위(상위 8팀 진출) 간의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만을 간절히 바라야 하는 처지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승점 3(1승2패)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두 골을 넣었고, 세 골을 허용했다. 골득실은 -1이다. 3경기를 모두 치른 국가 중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만 승점 4(1승 1무 1패)로 한국을 앞선다.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승점 3(1승 2패)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3)에서 한국이 우위다.
이제 다른 조 상황을 매경기 매의 눈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29일부터는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당장 26일에는 E, F, D조의 경기가 열린다. E조에서는 퀴라소-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독일전에 펼쳐진다. 3위는 에콰도르(1무 1패·승점 1) 또는 퀴라소(1무 1패·승점 1)로 점쳐진다. 두 팀이 3차전에서 각각 독일과 코트디부아르에 모두 패배해야 유리하다. 이어 F조에서는 튀니지-네덜란드, 일본-스웨덴전이 동시에 열린다. 특히 조 3위 스웨덴(1승 1패·승점 3)이 2점 차로 일본에 패배해야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다. D조에서는 파라과이-호주, 튀르키예-미국이 최종전이다. 호주(1승 1패·승점 3)와 파라과이(1승 1패·승점 3)가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만약 두 팀이 비기면 승점 4로 3위 팀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골득실 -2인 파라과이가 패배하는 시나리오가 한국에 가장 이상적이다.
27일에는 I, H, G조의 경기가 열린다. I조에서는 세네갈-이라크, 노르웨이-프랑스전이 펼쳐진다. 3위 후보 세네갈(골득실 -3)과 이라크(골득실 -6)는 현재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네갈이 이라크를 3점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다면 한국이 우위를 점한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스페인, 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열린다. 스페인(1승 1무·승점 4)이 우루과이(2무·승점 2)를 꺾고, 카보베르데(2무·승점 2)가 사우디아라비아(1무 1패·승점 1)를 이겨야 한다. 만약 4경기 중 무승부 경기가 나온다면, 승점 3인 국가들은 한국과 득실 차를 따져야 한다.
이어 G조에서는 뉴질랜드-벨기에, 이집트-이란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집트(1승 1무·승점 4)가 이란(2무·승점 2)을 잡고, 벨기에(2무·승점 2)가 뉴질랜드(1무 1패·승점1)를 꺾어야 한다. 이 경우 이란이 승점 2로 3위가 돼 한국보다 아래에 위치한다.
조별리그 최종일인 28일에는 L, K, J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우선 L조에서는 파나마-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나전이 동시에 열린다. 2위 가나(1승 1무·승점 4)가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승점 3·골득실 -1)를 반드시 잡아야 크로아티아가 한국보다 낮은 순위로 떨어지게 된다.
K조에서는 콜롬비아-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린다. 4위 우즈베키스탄(2패·승점 0·골득실 -7)이 콩고(1무1패·승점 1)와 비기거나, 적당한 점수 차로 이겨주길 바라야 한다. J조에서는 요르단-아르헨티나, 알제리-오스트리아전이 열린다. 오스트리아(1승 1패·승점 3·골득실 0)와 알제리(1승 1패·승점 3·골득실 -2) 경기는 무승부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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