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가 자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최자는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하 보좌역)이다. 메이저리그(MLB) 선수육성 트렌드를 구단 현장에 접목하는 동시에 코칭스태프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엔 세계적인 운동학습 전문가 롭 그레이(Rob Gray) 박사를 초청해 눈길을 끈다.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선 코칭스태프도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해야 한다. 경기와 훈련의 연계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훈련환경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추신수 보좌역의 생각도 마찬가지. 코치진의 지속적인 학습과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롭 그레이 박사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교수로, 최근 메이저리그 육성 시스템의 핵심으로 떠오른 운동학습 및 ‘생태적 코칭’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 MLB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훈련 컨설턴트로 활동한 바 있다. 그만큼 현장 이해도도 높다.
세미나는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강연 테마는 ▲MLB 연습 환경의 변화 ▲경기 전이를 높이는 훈련 설계 ▲코칭스태프의 역할 ▲타격·투구·수비 훈련 실제 적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과 실전이 잘 배분됐다.
이번 세미나에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간 공통된 육성 방향성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설계와 코칭 방법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SSG는 이번 세미나가 코칭스태프의 역량을 높이고 그 성과가 현장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롭 그레이 박사는 “세미나에 임하는 코치진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첫 시도인데, 최근 국제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육성 방식을 도입하기에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좋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선수뿐 아니라 곁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코치들도 계속 배우고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같은 방향으로 선수 성장을 바라보고,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빅리그 등 글로벌 선진 사례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현장 상황에 맞게 접목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수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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