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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챙기는 댕냥이 사료… “독소부터 미량 비타민까지 1000배 정밀하게 잡아낸다”

입력 : 2026-06-25 07:00:00 수정 : 2026-06-25 0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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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농관원 시험연구소, 새로운 분석법 개발
국립 농관원이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립 농관원이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반려동물 사료의 비타민, 요오드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자연 발생 독소인 ‘마비성 패류독소’까지 한 번에 걸러내는 새 분석법 3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강아지·고양이 사료에 든 영양성분과 유해 독소를 기존보다 최대 1000배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반려동물 사료의 비타민 검사는 한계가 뚜렷했다. 미량으로 들어간 비타민은 기존 방식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다. 이에 시험연구소는 2024년 11월부터 분석법 개발에 착수해 작년에 비타민 A·D 동시 분석법을 완성했고, 올해는 영양표준이 정립된 비타민 10종 (B그룹·E·콜린)으로 범위를 넓혔다.

 

주목할 점은 마비성 패류독소 검사다. 조개류 등에서 자연 발생하는 해당 독소는 반려동물 사료에 혼입될 수 있는데 새로운 분석법으로 11종을 동시에 잡아날 수 있다. 사료 안전의 사각지대를 메운 것.

 

아울러 사료 속 요오드 분석도 한 단계 도약했다. 기존에는 색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라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분석결과의 편차가 컸으나, 첨단 장비(ICP-MS)를 활용한 새 분석법은 기존 대비 약 1000배 이상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농관원 측은 “2028년 9월 시행되는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 기준상 비타민 A·D는 과잉이나 결핍 시 개·고양이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수인데, 이번 기술 확보로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도는 반려견·반려묘의 성장단계별 필수 영양기준을 충족한 사료를 완전사료로 표시·관리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이번 분석법 개발로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성분과 유해 물질을 한층 더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료 유통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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