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앞으로 나가, 뒤는 내가 본다”… 김민재의 자신감

입력 : 2026-06-24 15:10:29 수정 : 2026-06-25 02:13:2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민재가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지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지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에서 밀어붙여!’라고 소리 지른다. 자신감이다. 철벽방어를 노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뒤에서 밀어주겠다”고 외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방심을 경계한다. 시원한 승리를 겨냥한다.

 

무승부 이상의 32강행 조건, 바탕에는 실점 최소화에 있다.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는 격언도 있지만, 무실점 역시 승리 공식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을 넘어 세계 축구계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 김민재가 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신장 190㎝의 압도적인 체격과 빠른 스피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몸싸움은 대표팀에서 따라 올 자가 없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1 한국 승)이 대표적이다. 상대 골잡이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단 한 차례의 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남아공에서는 렐레보힐 모포겡과 오스윈 아폴리스(이상 올랜도 파이어리츠) 등 저돌적 유형의 자원들이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가 뒷공간을 지키며 남아공의 역습을 차단한다면 한국의 승리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도 김민재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김민재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많은 커버 플레이를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남아공전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해야 한다. 특히 선제 실점을 당하지 않아야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 나갈 수 있다.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김민재의 역할은 그라운드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 그는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스리백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한범(미트윌란)과 이기혁(강원)은 이번이 첫 월드컵 출전이다. 이한범은 “(김)민재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며 “멕시코전에서는 뒤는 걱정 말고 자신 있게 나가 선수를 상대하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24일 남아공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민재는 “(그 둘을) 끌고 간다기보다 내가 계속 뒤에서 민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하나 되는 게 중요하다. 그 부분을 잘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한범과 이기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에 오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헤매는 모습이었다”면서도 “막상 대회가 시작하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스위퍼로서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뒤를 커버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도움받았다고 하는데 내 역할을 하는 것이고 두 선수도 본인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실력을 뽐내야 하는 김민재, 남아공전 승리의 열쇠를 지닌 그가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몬테레이=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