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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모멘토] 베이란반드 ‘선방, 또 선방’… 이란, 10명 싸운 벨기에와 0-0 무승부

입력 : 2026-06-22 07:09:42 수정 : 2026-06-22 0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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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골문 앞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벨기에의 슛 23개 가운데 유효슛 7개를 모두 막아내는 등 끝끝내 승점 1을 안겼다.

 

이란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서도 각각 뉴질랜드와 이집트를 만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나란히 2무에 머무른 바 있다. 이에 첫 승과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하게 됐다.

 

벨기에는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인 주축 공격수 제레미 도쿠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이란을 몰아붙였다.

 

이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베이란반드가 버틴 덕분이다. 수세에 몰렸던 이란이 전반 25분 벨기에 골망을 도리어 흔들었을 정도다. 프리킥 상황서 에산 하지사피의 패스를 받은 메디 타레미가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절묘하게 상대 수비를 벗겨낸 장면처럼 보였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이 점수는 취소됐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전반에만 점유율 81%와 슈팅 11개를 기록한 벨기에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여기서 후반 21분 피치 위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벨기에 수비수 나탄 응고이가 중앙선 부근에서 백패스를 실수한 뒤 공을 가져 오려던 타레미를 잡아 넘어뜨린 것. 주심은 이 장면에 퇴장을 선언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나온 레드카드다. 수적 열세에 빠진 벨기에는 루카쿠를 빼는 등 수비수 숫자를 늘렸고, 이란 역시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의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벨기에는 점유율 70%, 슛 23개, 기대득점(xG) 1.82 등 강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이란은 슛 7개, 기대득점 0.63에 그쳤지만 베이란반드의 선방을 앞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베이란반드는 풋몹으로부터 양 팀 최고인 평점 9.2를 받았다. 더불어 FI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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