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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모멘토] ‘전차군단’이 돌아왔다… 독일, 2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 씻고 32강행

입력 : 2026-06-21 07:46:08 수정 : 2026-06-21 0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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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던 ‘전차군단’이 마침내 악몽을 끊었다. 독일이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21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한 뒤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1위를 지켰다. 남은 에콰도르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토너먼트행을 조기 확정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1954, 1974, 1990, 2014년)만 4개째인 강호다. 다만 독일은 앞선 두 대회에서 연달아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각각 조별리그 단계에서 한국(0-2)과 일본(1-2) 두 아시아 국가에게 일격을 맞는 등 체면을 제대로 구긴 것. 이번 대회 들어 비로소 조별리그 탈락 악순환을 털어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전반에만 공 점유율 61%를 기록한 독일은 이 시기 코트디부아르(4개)의 두 배인 8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도리어 전반 30분 프랑크 케시에(알아흘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코트디부아르의 빠른 역습에 고전하자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후반 15분 운다브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운다브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19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슈투트가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끈 해결사다.

 

이 선택은 주효했다. 운다브는 후반 23분 나딤 아미리(마인츠)의 크로스를 침착한 쇄도와 함께 왼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수비 대형 속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고 골망을 흔들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약 30분을 소화한 운다브는 세 차례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두 골을 책임졌다. 퀴라소와의 1차전에서도 한 골을 넣었던 그는 대회 3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와의 1차전 승전고(1-0)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번 대회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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