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홍명보호가 달콤한 휴식으로 재충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베이스 캠프지인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회복 훈련에 나섰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오후부터 외출을 포함한 휴식에 돌입했다.
이날 선수단은 둘로 나눠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LAFC)과 김승규(도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45분 이상 소화한 선수단은 사이클을 타며 근육 운동에만 집중했다. 이어 황희찬(울버햄튼)과 조규성(미트윌란) 등 상대적으로 적게 뛰거나 벤치 머문 선수들은 러닝에 이어 론도(패스 훈련)를 이어갔다. 전술 훈련은 따로 하지 않았다.
선수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았다. 전날인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처져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아직 조별리그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32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기회가 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부터는 각자 개인 자유시간에 돌입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소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선수들에게도 바이오리듬이 있다. 장기 합숙이 길어지면 선수들이 침체되거나 지루해질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26명의 선수 전원에게 선수 1인당 개최 도시 호텔의 2인실 객실 2개를 제공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대표팀의 대회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선수당 매 경기 4장씩의 1등석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과달라하라=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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