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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의 자책 “골키퍼는 한 번의 실수가 결과 바꾼다”

입력 : 2026-06-19 14:37:52 수정 : 2026-06-19 1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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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승규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공중볼을 잡은 뒤 이기혁 위로 떨어지며 볼을 놓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골키퍼 김승규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공중볼을 잡은 뒤 이기혁 위로 떨어지며 볼을 놓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더 집중했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가 된 김승규(도쿄)가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5분이었다. 훌리안 퀴뇨네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라울 히메네스의 머리에 맞고 공중으로 떴다. 이때 김승규가 뛰어나왔다. 김승규는 점프하며 공을 잡았는데 착지하는 과정에서 앞에 있던 이기혁(강원)과 충돌하며 공을 놓쳤다. 하필 그 공인 루이스 로모 앞으로 향했다. 로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뒤 만난 김승규는 “한 번에 결과가 바뀐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항상 그렇다”라며 “다 잘해도 한 번 실점하면 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결과적으로 더 집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결과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기혁과 부딪힌 장면에 대해서는 “일단 볼이 떴다. (근처에) 저희 팀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해서 안전하게 (앞으로) 나가서 볼을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일까. 그는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이기혁에게) 잘 안 들렸을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는 이기혁을 위로했다. 그는 “일단 경기는 계속해야 하니까 빨리 잊고 결과만 좋으면 이제 된다는 말을 해줬다”라며 “저희가 뒤에서 버티면 공격에서 하나는 해 줄 거라는 말을 해줬다”고 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한다.

 

김승규는 “선수단끼리도 일단 분위기 처지지 말고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고 얘기했다”며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뭉쳐서 다음 경기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과달라하라=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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