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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즐기는 ‘오전 월드컵’… 꾸안꾸 붉은악마 패션 뜬다

입력 : 2026-06-17 09:44:02 수정 : 2026-06-17 0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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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국내 전개하는 리복의 핫써머 컬렉션 이미지. LF 제공
LF가 국내 전개하는 리복의 핫써머 컬렉션 이미지. LF 제공

 

 2026 북중미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 ‘꾸안꾸’ 응원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팀 경기가 평일 오전 10~11시 킥오프하는 만큼 유니폼이나 단체 응원티를 착용하고 출근하기 곤란한 직장인들이 일상복이면서도 월드컵 느낌은 낼 수 있는 패션템을 선택하는 것이다.

 

 17일 패션기업 LF에 따르면 최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일상형 응원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출근길이나 사무실,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F 측은 “특히 회사에서 함께 경기를 시청하거나 점심시간 전후로 응원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응원복 역시 경기장에서만 입는 옷이 아닌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HRC(HAZZYS Royal Club) 컬렉션’이 대표적인 예다. 1950~1960년대 영국 스포츠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브 클래식 라인으로, 올 봄여름(S/S) 시즌에는 잉글랜드가 유일무이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1966년을 기념한 ‘글로리 데이즈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당시 뜨거운 열기와 스포츠 헤리티지를 그래픽 아트워크와 레터링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이다.

 

헤지스의 신상 HRC 컬렉션 AI 룩북. LF 제공
헤지스의 신상 HRC 컬렉션 AI 룩북. LF 제공

 

 또한 헤지스는 응원 시즌에 맞춰 셔츠, 피케 티셔츠, 니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레드 컬러 포인트를 확대 적용했는데 지난달부터 6월 1주차까지 관련 아이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12일 체코와 첫 경기 승리 이후 응원 열기가 고조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외관 조명을 붉은 색으로 연출한 명동의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고객 유입이 증가했고, 해당 기간 백화점 매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 역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허무는 ‘스포티 스타일링’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스포츠 저지류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구성을 강화했으며, 신상 스포츠 저지 컬러 구성의 약 30%를 레드 계열로 운영 중이다.

 

 LF 관계자는 “최근에는 응원복을 별도로 구매하기보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 안에서 응원 분위기를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오전 경기의 경우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스포츠 무드를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리복 스포츠 저지 레드 컬렉션 화보. LF 제공
리복 스포츠 저지 레드 컬렉션 화보. LF 제공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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