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한국협회장 송용천·이하 가정연합)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 '사회공헌단'을 꾸리고 지역사회 봉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정연합은 15일 서울 용산구 천원궁 천승대교회에서 목회자와 신도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2주년 기념식과 사회공헌단 출범식을 함께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송용천 한국협회장이 단장을 맡은 사회공헌단은 전국 교구·교회를 거점으로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72년을 "참사랑을 사회에 실천해 온 역사이자 하늘을 향한 효정의 역사"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신앙의 본질 회복, 투명한 조직으로의 혁신, 미래세대를 세우는 협회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고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고 세상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이정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격려사에 나선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은 "72년 전 인의(人意)가 아닌 신의(神意)로 출발한 가정연합은 오늘도, 앞으로도 신의 위에 설 것"이라며 "1세대와 미래세대가 새로운 책임과 희망으로 가정연합을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김동연 가정연합 부협회장의 사회로 김인식 서울남부교구장의 감사기도, 엄윤형·오충완·장익창 신임 교구장의 꽃다발 봉정, 케이크커팅,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의 격려사, 송용천 한국협회장의 기념사, 사회공헌단 출범 선언 및 결의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정년퇴임 및 장기근속 목회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모범가정, 축복우수교회 등에 공로패와 상장이 전달됐다.
출범식에 이어 봉사도 곧바로 실천에 옮겨졌다. 송용천 단장과 전국 교구장, 임직원 100여명은 가정연합의 출발지인 용산구 청파동 원본부교회 인근에 모여 골목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앞서 14일에는 전국 교회가 일제히 기념예배를 올린 뒤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가정연합은 전국 50여 개 기관·교구에서 보내온 '사랑의 쌀화환' 쌀 100포대를 용산푸드뱅크와 철원푸드뱅크, 흑석종합복지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이번 출범은 초창기 정신을 되새겨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신앙의 본질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며 "오는 12월 '사회공헌 성장 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동체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1954년 출범한 가정연합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표방하는 종교단체로, 현재 세계 200여 개국에 선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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