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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모멘토] ‘감격의 첫 골’ 퀴라소 울린 독일, 7-1 대승으로 쾌조의 스타트

입력 : 2026-06-15 05:03:25 수정 : 2026-06-15 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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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쾌조의 첫걸음!’

 

독일 축구대표팀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퀴라소를 7-1로 완파했다. 독일이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5골 이상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7-1 승) 이후 12년 만이다.

 

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전력 면에서 퀴라소를 압도했다. 독일은 볼점유율 65%를 기록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체 슈팅 수에서도 26-8로 3배 이상 앞섰다. 유효슈팅 역시 독일이 12개를 때리는 동안 퀴라소는 2개에 그쳤다.

 

특히 독일은 전반전에만 16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는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코트디부아르가 세르비아전에서 기록한 전반 최다 슈팅 기록과 동률이다. 독일의 최종 기대득점(xG)은 3.91골로, 0.4골에 그친 퀴라소를 끊임없이 몰아쳤다.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전반 6분 만에 독일의 선제골이 터졌다. 펠릭스 은메차가 박스 중앙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와 멋진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퀴라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다. 수비수에 굴절된 공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본선에 처음 출전한 퀴라소의 역사적인 월드컵 통산 1호 골이다.

 

하지만 독일은 곧바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코 슐로터벡이 나다니엘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은메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체들리 바조어의 반칙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카이 하베르츠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을 3-1로 마쳤다.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캡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독일의 골 폭풍이 다시 시작됐다. 후반 2분 자말 무시알라가 요주아 키미히의 어시스트를 받아 박스 오른쪽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브라운이 데니스 운다브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도움을 기록했던 운다브가 키미히의 도움을 받아 직접 골 맛을 봤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하베르츠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운다브의 패스를 받아 골문 중앙으로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키미히의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기점이 된 멋진 마무리였다. 

 

대패를 당한 퀴라소는 월드컵 첫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헝가리에 9-0으로 패한 이후, 월드컵 데뷔팀이 기록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반면, 독일은 화력 쇼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엄을 증명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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