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잘 준비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6분 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오현규(베식타시)가 역전골을 신고하며 결과를 뒤집었다.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 홍 감독이 드디어 지도자 커리어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홍 감독은 1기를 이끌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를 탈락한 바 있다. 미뤄뒀던 승리를 12년이 지나 신고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첫 경기부터 어려운 경기였는데 우리가 승리해서 기쁜 마음이 든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서 승리를 거둔 점은 팀에 큰 긍정적인 효과다. 우리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 후반 22분여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한다. 선수들의 물 보충을 위한 시간이지만, 팀 입장에선 전술과 전략을 수정할 소중한 기회다. 홍 감독은 “(당시) 우리가 충분히 골 넣을 수 있으니, 계속 우리의 플레이를 하자고 얘기했다. 또 포지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포지션을 지키면서 공 잃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체코를 꺾으면서 32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다음 상대는 멕시코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멕시코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조 1위 자리를 선점했다.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과 에이스 라울 히메네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에 홍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며 “남은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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