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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빗장 걸고 막바지 훈련...베스트11 꽁꽁 ‘007 작전’ 돌입

입력 : 2026-06-10 16:48:08 수정 : 2026-06-10 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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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빗장을 걸어 잠그고 철창에 가림막을 둘렀다. 홍명보호가 월드컵 앞두고 ‘007작전’에 돌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서 진행한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철창에 가림막을 둘러 외부 시선을 차단했고, 최근 평가전에선 ‘가짜 등번호’를 사용했하기도 했다. 상대국 분석관들에게 단서 하나라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비공개 훈련은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그동안 오픈 트레이닝을 포함해 두 차례 15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체코와의 1차전(1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체코전 전날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미디어 공개 훈련이 예정돼 있어 이날이 사실상 가장 밀도 높은 전술 훈련 기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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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잔디 적응 세션도 소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식 기자회견 당일 현장에서 훈련하지 않고 각 팀의 훈련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꿨다. 대신 선수들이 잔디를 밟아보는 시간만 주어진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장 잔디 적응은 현재 훈련장과 경기장 잔디가 동일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노출을 최대한 피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해석했다.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며 전력·전술 노출을 최소화했다. 지난 9일에도 철창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고, 최근 평가전 2연전에서 선수들이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손흥민(LAFC)은 상징적인 7번 대신 13번,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3번을 달고 뛰었다. 사실 손흥민처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선수들에겐 큰 의미가 없는 속임수였으나,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며 준비하겠다는 대표팀의 선택이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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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체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스트 11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준비 과정 내내 다양한 조합을 시험한 데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로테이션 폭이 컸다. 왼쪽 윙어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중원 파트너, 센터백 한 자리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 있다.

 

 조직력 완성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으나, 상대가 한국을 분석하기 어렵다는 건 이점이다. 박주호 JTBC 해설위원은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짧은데, 라인업에 변화가 자주 있다 보니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도 “반대로 확실한 정보가 없어 상대도 한국전을 대비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최서진 기자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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