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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쾌적한 시야에 5성급 서비스…인스파이어, 스카이박스로 공연문화 새 역사

입력 : 2026-06-06 16:32:00 수정 : 2026-06-06 16: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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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스카이박스를 통해 공연 문화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고급스러운 가구와 TV가 배치된 스카이박스 내부.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스카이박스를 통해 공연 문화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고급스러운 가구와 TV가 배치된 스카이박스 내부. 인스파이어 제공

지금까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한 K-팝 팬의 여정은 ‘무한 대기’의 연속이었다. 피 튀기는 티켓팅 전쟁에서 승리해 자리를 확보하더라도 여름에는 무더위, 겨울에는 강추위를 견디며 공연이 시작되기만 기다려야만 했다. 막상 공연장에 입장해도 장시간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묶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이 결리기 일쑤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K-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대조적으로 공연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이 팽배하던 2023년 12월 혜성같이 등장했다. 현재는 공연 관람과 휴식, 엔터테인먼트가 조화를 이루는 다목적 전문 공연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3층 스카이박스 정식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가치까지 선사한다. 최근 방문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스카이박스는 5성급 호텔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누리면서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1층 스카이박스 전용 입구.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 아레나 1층 스카이박스 전용 입구. 인스파이어 제공

◆전용 게이트로 입장부터 품격 있게…탁 트인 시야 ‘엄지 척’

 

“왜 공연 관람을 위해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까?”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공연 관람 문화 개선에 주력해왔다. 호텔에서 여유롭게 쉬고 레스토랑과 바에서 든든한 식사를 하고, 멋진 공연으로 하루를 우아하게 마무리 짓는 여정을 설계했다. 바로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추구하는 ‘플레이케이션’이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는 공연 전문 아레나를 다수 보유한 미국과 일본에선 이미 정착한 문화지만 국내에선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이처럼 해외 대형 공연장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스카이박스를 도입하며 플레이케이션 전략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편안한 입장 수속과 대기가 가능한 1층 스카이박스 전용 라운지. 인스파이어 제공
편안한 입장 수속과 대기가 가능한 1층 스카이박스 전용 라운지. 인스파이어 제공

실제로 인스파이어 아레나 스카이박스는 입장부터 공연 관람, 퇴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선이 사용자에게 관점에서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스카이박스 관람객만을 위한 전용 입구를 1층과 2층에 각각 마련해 기다림 없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로비는 입구부터 스카이박스 전용 입구임을 알리는 전광판이 있어 찾기 쉽다. 자차로 방문한 경우 발렛 서비스나 지정 주차를 맡기고 바로 입장 가능한 동선이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안락한 소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일행을 기다리기 좋다. 이곳에서 수속을 마친 뒤 스카이박스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된다.

 

2층 스카이박스 전용 입구는 전날 숙박을 했거나 일찍 도착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의 식음업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둘러보다가 이동할 때 좋다. 일반 관객 동선과 분리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 편리했다. 실제로 이날도 공연장과 이어진 2층 곳곳이 관람객으로 붐볐지만, 스카이박스 전용 입구는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함께 쾌적한 입장이 가능해 보였다.

 

스카이박스는 아레나 2층에 6개, 3층에 19개로 총 25개가 마련됐다. 2층 스카이박스는 2023년 12월에 아레나가 개장됐을 때부터 활용해왔고, 3층은 이번에 정식 개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3층 스카이박스 복도는 호텔 객실을 연상시키듯 잔잔한 조명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스카이박스에서는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수준 높은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화연 기자
스카이박스에서는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수준 높은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화연 기자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K-팝의 위상에 걸맞게 스카이박스 내부 시설도 수준급이다. 음식을 취식하기 좋은 테이블과 의자, 옷장 등 고급스러운 가구가 배치돼 편안했다. 실시간 중계 TV를 통해 내부에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스카이박스의 백미인 발코니석은 영화관 시트보다도 편안한 좌석이 배치돼 몸을 폭 기대고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팔걸이에는 마시던 음료를 놓는 홀더도 배치돼 있다. 좌석 간 너비가 넓어 앞으로 사람이 이동해도 몸을 움츠리거나 일어서 줄 필요가 없었다. 보통 고층 객석의 경우 계단에서 발을 헛딛을까 두려운데, 이곳은 완만한 경사에 그럴 걱정은 없다. ‘티켓만 있다면 어디든 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티스트의 동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난간, 유리 등 시야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도 없다.

 

5성급 호텔 수준의 케이터링 서비스도 일품이다. 인스파이어 셰프들이 직접 만든 핑거 푸드를 와인, 샴페인과 함께 즐기며 호텔 라운지 바에서 공연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발코니석에서 공연을 즐기다가 내부로 들어와 음식을 먹으며 재충전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스카이박스 스폰서십 계약자(기업)의 경우 연간 단위로 스카이박스를 임대할 수 있다. 기간 내 모든 이벤트에 입장 가능해 VIP 고객 초청, 세일즈 파트너십 미팅,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기업 계약자에게 케이터링 이용을 위한 F&B 크레딧과 4인당 1대의 VIP 주차공간, 기업 브랜딩 권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오로라 나이트 마켓 전경. 인스파이어 제공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오로라 나이트 마켓 전경. 인스파이어 제공

◆금강산도 식후경…나이트 마켓까지 볼거리 풍성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공연만 보고 떠나기엔 아쉬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즐비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사진을 남기는 디지털 엔터테니먼트 거리 ‘오로라’가 대표적이다. 총 길이 150m, 높이 26m의 천장과 벽에 LED 사이니지를 설치해 몽환적인 대자연이 눈 앞으로 쏟아지는 듯한 디지털 영상을 상영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오로라 나이트 마켓도 이곳에서 열린다. 한국 특유의 활기찬 저녁 문화와 야외 식사 스타일을 재현한 실내형 K-푸드 페스티벌이다. 전국 각지의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10여개 팝업 부스가 운영된다. 마켓 거리를 수놓는 압도적인 미디어 아트와 야외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오로라 거리 내 시그니처 바 ‘오로라 바’에서는 저녁 9시, 10시, 11시마다 40분씩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이날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낭만적인 토요일 밤을 보내고 있었다.

 

오로라 거리에 위치한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거. 이화연 기자
오로라 거리에 위치한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거. 이화연 기자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도 오로라 거리의 명물 중 하나다. 맥주와 풍미 가득한 수제 버거를 즐기며 공연 후 여운을 즐기거나 공연 전 든든한 식사를 해결하기에 제격이다. 업장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프로야구와 축구, UFC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상영돼 심심할 틈이 없다.

 

김명선 인스파이어 전략파트너십 팀장은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고객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공연을 즐기고 휴식과 식사를 경험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든 순간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되는 곳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연과 리조트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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