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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 앞둔 곰 마운드… ‘151㎞’ 김택연 한번 더 체크-‘147㎞’ 타카다 합류 임박

입력 : 2026-06-06 15:57:09 수정 : 2026-06-06 15: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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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마운드가 새 카드를 기다린다. 새 아시아쿼터 자원인 좌완 타카다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앞뒀고, 오른쪽 어깨 염좌로 이탈했던 김택연은 복귀를 향한 실전 점검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6일 경기도 이천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타카다가 먼저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47구를 던졌다. 첫 점검 무대에서 예정된 투구를 소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을 터. 성적은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볼 스피드는 최고 147㎞까지 마크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같은 날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1군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타카다는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크게 문제 있는 건 아니다. 던지고 나서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타카다의 다음 단계는 1군 선발 등판이다. 왼손 선발투수 최승용의 순번에 투입된다. 두산은 이날 최승용을 1군 엔트리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대한을 등록했다. 김 감독은 “오늘 타카다가 던져서 최승용을 뺐다. 최승용도 한 타임 쉬어주는 것”이라며 “최승용의 순번에 타카다가 다음 등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일본인 좌완 타카다를 새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영입했다.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이번 2군 등판은 1군 투입 전 최종 점검 성격이었다. 타카다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두산은 선발진 운용에 한층 여유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기존 마무리 자원 김택연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날 타카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3구를 던졌다.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직구는 최고 151㎞까지 나왔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 경기를 잘 소화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택연의 보직을 두고 당장 ‘마무리’로 못 박지 않았다. 몸 상태와 실전 감각을 더 확인한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게 두산 벤치의 생각이다.

 

김택연은 한동안 1군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김 감독은 “내일모레 한 번 더 등판 계획이 돼 있다”고 했다. 한 차례 더 퓨처스 실전 등판을 거친 뒤 1군 합류 여부를 판단한다.

 

복귀 이후 보직 역시 지금으로선 미정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돌아온다고 곧바로 마무리 자리를 맡기는 그림은 아니다. 현재 뒷문은 이영하가 책임지고 있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와서 1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하고 이영하의 상태도 봐야 한다”며 “완전히 돌아와 여기서 공을 던지는 게 완벽하게 됐을 때 보직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이영하가 계속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택연의 복귀가 팀 전체에 가져다 줄 힘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크다. 돌아왔을 때 필승조가 지금 상태로 유지될 수도 있고, 새롭게 세팅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잠실=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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