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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HR 공동선두’ 침묵 깬 김도영에 오스틴도 쾅… 홈런 레이스 점입가경

입력 : 2026-06-03 20:43:02 수정 : 2026-06-03 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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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침묵을 깬 김도영(KIA)에 오스틴 딘(LG)도 곧장 응답했다.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KBO리그 홈런 레이스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아치는 3회 말에 나왔다. KIA가 1-4로 끌려가던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은 롯데 왼손 선발 김진욱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공략했다. 힘껏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지난달 27일 고척 키움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반가운 한 방이었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홈런 9개를 몰아치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5월 들어 홈런 4개에 머무는 등 장타 생산이 다소 주춤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171에 그치며 타격감이 가라앉은 듯했다.

 

그래도 한 번의 스윙이면 충분했다. 김도영은 이날 시즌 15번째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 레이스 선두권서 존재감을 되살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쟁 구도는 더 뜨거워졌다. 같은 날 오스틴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박영현에 맞서 시즌 15호포이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김도영과 오스틴이 홈런 부분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오스틴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3년 전 KBO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올해로 4년 차 시즌을 맞아 한국서만 통산 101개 홈런을 때려냈다.

 

김도영의 등을 서늘케 하는 건 오스틴뿐만이 아니다. ‘홈런공장장’도 뜨겁다. 최정(SSG) 역시 이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최정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권을 압박하고 있다. 이 밖에도 13개의 홈런을 써낸 샘 힐리어드(KT) 역시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한편 이날 김도영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KIA는 롯데에 3-8로 패했다. 이번 주중 홈 3연전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전날 승전고(5-4) 기세를 잇지 못한 KIA는 4일 같은 장소서 분위기 반전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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