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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호 2번째 출항 준비...1일 소집해 담금질 시작

입력 : 2026-06-01 18:33:37 수정 : 2026-06-01 1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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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BA 제공
사진=FIBA 제공

 ‘대만을 잡아라.’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출항한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앞두고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다음 달 3일 대만, 6일 일본(이상 고양 소노아레나·오후 7시 30분)을 상대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1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라트비아 출신 마줄스 감독을 선임했다.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마줄스 감독은 자국 연령별 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기대감이 쏠렸지만, 기대 이하였다. 앞서 전희철(SK) 감독-조상현(LG) 코치 임시 체제로 치렀던 1, 2차전서 한국은 중국을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하지만 마줄스 체제 첫 출발이었던 3월 대만(65-77), 일본(72-78)에 연달아 패하며 고개 숙였다.

 

 벼랑 끝이다. 이번 예선에선 6개팀만이 월드컵 티켓을 차지한다.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뉘는 1라운드, 2개 조로 치러지는 2라운드 모두 각 조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대만과 B조에 속해 현재 조 2위(2승2패)에 올라 있다. 일본이 3승1패로 1위, 중국이 2승2패로 한국과 동률이다. 대만은 1승3패로 최하위다. 만약 이번 일정에서 대만에 패하면 조 3위를 장담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대만과 조 3위를 두고 경우의 수와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줄스 감독은 비시즌 내내 대표팀 밑그림을 그리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오픈 짐 형식의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대개 대표팀 소집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짧은 시간 내 전술을 다듬기가 어렵다. 이에 자율 참가 훈련으로 기본기와 기술을 끌어올리고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월드컵 예선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국제대회가 많은 만큼 강화훈련에 앞서 훈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소집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잇따랐다. 송교창, 허훈(KCC), 안영준(SK)이 빠지고 박지훈(정관장), 문정현, 강성욱(이상 KT)이 대체 발탁됐다.

 

 호재도 있다. 대표팀의 중심, 이현중(나가사키)의 활약이다. 최근 일본프로농구 B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MVP를 품에 안은 채 대표팀에 합류한다. 더불어 203cm 장신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이 마줄스 감독 체제서 처음 합류하는 만큼 어떻게 활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대표팀은 16명 명단 가운데 11명의 선수만 모였다. 이현중, 여준석, 이정현(소노), 최준용(KCC)은 8일 입촌할 예정이다. 상무에 입대한 이원석(삼성)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2일 합류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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