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KT)가 다시 한 번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을까.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그가 자신의 기록을 한 차례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의 구단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각 구단이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으로 꾸려진 가운데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1명씩 총 3명이 포함됐고, 구단당 12명씩 총 120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 중 하나는 김현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G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오태곤(SSG), 르윈 디아즈(삼성), 나승엽(롯데), 강승호(두산)와 경쟁한다.
김현수에게 이번 올스타전은 또 하나의 기록 도전 무대다. 그는 지난해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돼 통산 16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통산 15회 출전 기록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올스타 출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정상급 기량을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2006년 육성선수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현수는 KBO리그서 뛴 첫 두 시즌인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보낸 매 시즌 올스타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4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2016, 2017년을 제외한 기록이다. 이 역시 양준혁의 13년 연속 출장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도 베테랑으로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팀을 옮긴 뒤에도 중심 타선이 주무대다. 새 소속팀서 붙박이 1루수로 변신한 김현수는 53경기 동안 타율 0.274(223타수 61안타) 5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올스타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의 신한 SOL뱅크 앱 등 3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팬들은 각 플랫폼에서 하루 1회씩, 하루 최대 3차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기간은 1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다. 최종 집계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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