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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반려견 아토피 신약’ 개발 초읽기… 임상 3상 완료

입력 : 2026-06-01 10:11:26 수정 : 2026-06-01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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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반려견 아토피 치료 신약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약사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반려견 아토피 치료 신약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게티이미지뱅크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이 최종 관문을 넘었다.

 

1일 이노엔은 반려견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 ‘IN-115314’ 경구제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상 3상은 신약 개발의 최종 단계로 여려진다.

 

해당 후보물질은 국내 유일한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 치료제이자 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신약 물질이다. 염증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경쟁 약물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3상은 아토피를 앓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국내 1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됐다. IN-115314와 기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대조약을 각각 경구 투여해 소양감(PVAS)과 피부병변 개선효과(CADESI)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28일간 대조약을 1일 2회 투여하는 군, 후보물질을 1일 1회 및 1일 2회 투여하는 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1일 1회 투여만으로도 경쟁 약물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가 입증됐다. 소양감(가려움증) 점수는 치료 시작 시 평균 7.46점에서 4주차에 2.12점까지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경쟁 약물 대비 감소 효과의 차이가 최대 -2.257점에서 –0.302점으로 나타났다. 피부병변 개선효과 점수에서도 치료 시작 시 평균 33.80점에서 4주차에 16.18점까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노엔 측은 “후보물질 1일 1회 투여 시 초기 빠른 반응이 나타났으며, 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며 “재발률이 높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 특성상 반려동물 보호자의 투약 편의성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안전성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부작용 우려도 현저히 낮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체중,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생리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신약의 상용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품목허가 절차를 신속 진행한다. 글로벌 반려견 아토피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27억 달러(약 4조580억원)에서 2034년 약 82억 달러(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N-115314가 기존 반려동물용 JAK 억제제가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JAK 억제제 기전을 활용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사람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연고제) 개발도 병행 중이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임상 1b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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