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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13안타로도 끊지 못한 패배…SSG, 11연패 수렁

입력 : 2026-05-30 21:02:40 수정 : 2026-05-30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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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프로야구 SSG가 기나긴 연패의 늪에 빠졌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10-13로 패했다. 지난 17일 인천 LG전부터 시작된 연패 숫자는 어느덧 11까지 늘어났다. 시즌 성적 22승1무29패로, 승패마진 –7까지 벌어졌다.

 

이미 신세계그룹 인수(2021년) 후 최다 연패 기록(종전 2024년 5월 8연패)을 새로 작성했다. 전신 SK 시절까지 범위를 넓혀도 타이 기록이다. 앞서 SK는 2000년과 2020년 두 차례 11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패하면 불명예스러운 구단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연패탈출에 대한 간절함이 조급함으로 작용한 것일까. 선발투수로 나선 김건우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2⅓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기순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박시후, 전영준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안 그래도 마운드 쪽 피로감이 큰 SSG다. 이날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5.11로 리그 최하위다.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선발진 평균자책점 5.33·10위), SSG가 자랑하던 불펜진에도 과부하가 걸리는 모습이다. 불펜진 평균자책점도 4.88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랜만에 타격이 터졌음에도 승리로 연결되지 못한 부분이 뼈아프다. 이날 SSG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베테랑들이 앞장섰다. 돌아온 최정이 홈런 1개를 비롯해 3안타 3타점 2득점을 책임졌다. 김재환과 오태곤도 각각 3안타(1홈런) 4타점, 2안타 2타점 2득점을 신고하며 힘을 보탰다. 끝까지 추격의 끈을 당겨보았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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