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를 향한 담금질이 시작된다. 한국 여자농구가 여자농구 월드컵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겨냥해 대표팀 전력 점검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1일 제4차 성인여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6 국제대회를 대비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1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7월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 명단의 중심엔 기존 대표팀 핵심 자원들이 자리했다.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두터운 존재감을 보인 강이슬(우리은행)을 비롯,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예은(KB국민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현(LA 스팍스)도 강화훈련 대상자에 포함됐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정현(하나은행)이 이번 명단에 승선하며 성인 국가대표 첫 발탁 가능성을 열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정현은 대표팀 강화훈련을 통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시험받게 됐다. 대표팀으로선 기존 주축에 젊은 자원을 더해 세대 조화와 전력 폭을 동시에 확인할 기회다.
변수도 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박지수(KB)는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핀 뒤 훈련 합류 여부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박지현 역시 WNBA 일정을 고려해 대표팀 합류 시점을 최종 조율한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과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되는 AG를 연이어 준비한다. 월드컵은 9월4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안게임은 9월17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다.
짧은 간격으로 굵직한 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강화훈련은 조직력 재정비와 선수별 컨디션 점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