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고척의 왕, ‘붕어빵’ 세 아들 응원까지 더해져 8이닝 완벽투

입력 : 2026-05-22 00:27:15 수정 : 2026-05-22 00:27: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가족들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고척의 왕’이 제대로 진가를 뽐냈다. 라울 알칸타라(키움)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서 8이닝을 삭제했다. 시즌 두 번째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1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시즌 4승(3패)째를 신고했다. 피안타 2개에 볼넷 1개, 반면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그야말로 상대로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칸타라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6-0 승전고를 울렸다. 신바람을 낸다. SSG와 주중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17일 창원 NC전까지 더해 4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올 시즌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6월27일 고척 삼성전부터 7월1일 수원 KT전까지 내달린 것이 마지막 4연승이다. 시즌 성적 19승1무26패(승률 0.422)를 기록,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이날 알칸타라의 승리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가 있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 것. 자신을 꼭 닮은 3명의 아들이 관중석에 앉아 아빠를 응원했다. 제이콥(15), 로만(10), 빅터(8)다. 경기를 마친 알칸타라는 그라운드를 배경 삼아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오늘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와서 더 힘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방긋 미소를 지었다.

 

알칸타라는 이날 총 9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65개, 볼 3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였다. 과감한 투구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알칸타라는 “원래도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을 원래 좋아한다”면서 “사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좋아졌고,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완봉까지도 가능했던 페이스. 내심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시즌은 길다. 알칸타라는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계획된 투구 수 안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알칸타라는 “9이닝 완투를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항상 투구 수 100개를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