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열기가 올 시즌에도 식지 않는 흐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서 이날 열린 잠실, 고척, 대전, 광주, 포항 5경기에 총 6만883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관중은 403만5771명으로 늘었다. 개막 후 222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최소 경기 400만 관중 기록은 지난해의 230경기였다. 이를 8경기 앞당겼다. 지난 7일 300만 관중을 넘어선 뒤 불과 14일 만에 다시 100만명을 더한 것. 100만, 200만, 300만에 이어 400만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뜨거운 상승곡선이다. 21일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179명이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할 시 약 8% 증가했다. 지난해 KBO리그는 총 1231만2519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는 그 흐름보다도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구단별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은 홈 관중 54만6949명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LG도 54만4560명으로 5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 뒤를 이어 두산은 49만3175명, SSG는 40만9136명을 기록하는 등 40만 관중 고지를 밟았다.
증가율에서는 KT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KT는 33만4634명을 불러모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키움도 30만6544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관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 관중에선 쌍둥이 군단이 웃었다. LG가 2만3677명으로 선두다. 삼성은 2만2790명, 두산은 2만2417명, 롯데는 2만660명을 기록했다. 4개 구단이 평균 2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흥행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매진 행렬도 계속된다. 전체 222경기 중 130경기가 매진돼 매진 비율은 약 59%에 달한다. LG와 한화가 각각 20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해 최다 매진 구단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좌석 점유율은 한화가 99.8%로 가장 높았고, LG가 99.7%, 삼성이 99.0%, 두산이 94.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썼던 KBO리그는 올해 다시 한 번 새 기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300만 관중 돌파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된다.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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