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다. 합류를 앞둔 해외파 핵심 자원들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본진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훈련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PSG) 등 해외파 선수들은 오는 24~25일 사이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다. 한발 늦은 합류인 만큼 우려의 시선이 있었으나 걱정이 덜어진다. 소속팀에서의 최근 흐름이 긍정적이다. 상승세 속에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캡틴’ 손흥민은 1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끝난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내슈빌SC와의 원정 경기(2-3)서 9호 도움을 올렸다. 움직임이 가벼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도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정확도 50%(3/6)를 기록하며 평점 8.3점을 부여받았다. LAFC 선수 중에서는 득점한 부앙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멕시코 고지대 원정에서 다소 무거웠던 모습과는 달랐다. 특히 도움 장면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킥 감각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20경기 2골 16도움이다. 리그에서는 9도움으로 단독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황희찬도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날 끝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풀럼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1-1)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마테우스 마네의 선제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고, 마네가 이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EPL 2호 도움이다. 공식전 기록은 3골 4도움으로 늘었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 지난 1월 웨스트햄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강인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그는 같은 날 열린 프랑스 리그1 파리FC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지난 11일 브레스트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14일 랑스전에 결장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소화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은 홍명보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은 대표팀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대표팀 내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들의 경기력은 팀 성적과 직결된다. 이들이 소속팀 일정 속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로 합류하는 건 대표팀에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손흥민은 25일 시애틀 사운더스전, 황희찬은 번리와의 시즌 최종전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인은 31일 헝가리서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뒤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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