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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백상 작품상…“공정한 심사 확신 든다”

입력 : 2026-05-09 00:11:30 수정 : 2026-05-09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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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캡처.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캡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상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 속에서도 작품이 담고 있는 감정과 메시지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개최됐다. 이날 영화 부문 작품상의 영예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확신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실없는 농담을 하고 있지만 이 영화 자체가 농담으로 가득한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그런 일이 있을 때도 끊임없이 농담을 시도하고 주변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분노와 슬픔 에너지에 김을 빼고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도 못 받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도 못 올랐지만 영광스러운 백상예술대상의 상을 받은 영화를 만든 사람이 하는 얘기니 믿어달라”고 덧붙이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작품과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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