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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가드’ 출신 이상민 감독이 ‘헌신 모드’ 킨 허훈에게…”최고의 가드다”

입력 : 2026-05-07 21:45:02 수정 : 2026-05-07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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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기특하죠.”

 

KCC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소노를 96-78로 꺾었다. 적진에서 2연승을 챙기며 우승 확률을 더 높였다. 역대 1,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5.7%(12/14)다. 3차전은 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결 편안한 표정이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번 경기까지 이기고 홈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외곽슛이 잘 들어갔고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며 “창과 창의 대결에서 우리 창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홈에서 축배를 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외곽슛 찬스가 많이 났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소노의 수비를 잘 이용했다. 미스매치 때 최준용이 끌어줬고, 슛이 전반적으로 잘 들어갔다”며 “숀 롱의 공격이 많이 없어서 슛을 줬는데 실패했다. 이후에 본인 신경 쓰지 말고 공격하라고 하더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서 KCC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수비다. 이 감독은 “허훈이 앞선, 준용이가 뒷선에서 열심히 해준다. 2대2에서 숀 롱도 나선다. 특히 허훈이 타이트하게 수비를 하고 있다. 덕분에 여러 선수들이 달라지면서 수비도 많이 변했다. 웅이도 수비를 열심히 하니 슛 밸런스가 안 맞기도 했다”며 “사실 훈이는 원래도 수비 능력이 있다. 농담으로 그러더라. 이전 팀에선 본인이 공격만 하면 됐는데, 여기선 수비도 해야 한다고. 기특하다. 지금 수비를 하고 있지만, 훈이도 창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CC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소노의 트랜지션을 제어했다. 1차전 소노의 속공 득점은 0점, 2차전은 7점이었다. 이 감독은 “트랜지션에서 점수를 많이 안 내준 덕분에 쉬운 경기를 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1차전보다 많이 안 뺏겼다”며 “6강, 4강에서 비슷한 유형의 팀들을 겪었기에 조금 더 수월한 면이 있다. 상대가 우리 선수들을 데리고 포스트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외곽만 잘 막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슈퍼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에이스급 자원들이 즐비한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이 감독은 “통합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부상 이슈가 있어서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며 “명장은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큰 경기를 많이 뛰어봤다. 경험 많은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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