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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싱가포르 꺾고 세계선수권 8강행…중국 만난다

입력 : 2026-05-07 07:48:48 수정 : 2026-05-07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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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탁구가 만리장성 앞에 선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6일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ITTF 런던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발을 열었다. 상대 에이스 젱지안을 상대로 빠른 양핸드 톱스핀과 과감한 선제공격을 이어갔다. 강한 스피드 싸움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로 승리했다. 한국이 가장 원했던 이상적인 출발이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 역시 안정적이었다. 서린치안을 상대로 연결과 결정력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빠른 전환과 카운터 플레이로 3-1 승리를 거뒀다.

 

위기도 있었다. 3단식이었다.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고전했다. 싱가포르의 로이밍잉은 시작부터 거침없는 스매시 공격으로 압박했고, 양하은은 흔들렸다. 특유의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0-3으로 패했다.

 

이어진 마지막 승부. 한국은 신유빈에게 맡겼다. 상대는 싱가포르의 에이스 젱지안이었다. 첫 게임은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 거기까지였다. 신유빈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랠리의 연결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실 신유빈은 허리 통증으로 그간 어려움이 컸다.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해가는 과정이다. 경기력도 찾아가는 중이다. 신유빈은 “처음에는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는데 지금 이 정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중국전 역시 상대보다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석은미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석 감독은 “신유빈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역시 에이스다운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다가올 중국전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전에서는 조심하기보다 처음부터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더 공격적이고 더 빠르게 경기해야 한다. 이번에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저돌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비슷한 시간 스웨덴을 압도, 8강 진출을 꾀했다. 쑨잉샤, 왕만위, 왕이디가 차례로 나서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경기를 끝냈다. 객관적인 전력 차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중국전은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한국 여자탁구가 어떤 속도와 어떤 공격성으로 미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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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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