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사이즈는 이미 품절입니다. 다른 매장은 아예 전 사이즈가 다 나갔다더군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펫 컬렉션’이 반려가족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다. 지난 1일 출시된 반려견·반려묘용 의류와 이동가방으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6일 서울 강남구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가로수길점의 직원은 “현장은 말할 것도 없이 전화로도 1시간에 2~3건씩 펫 컬렉션 문의가 들어온다”며 “여기는 중·대형견 사이즈는 조금 남았는데 성수점은 아예 전 품목이 다 나갔다고 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펫 컬렉션의 의류인 ‘오리지널스 펫 캘리 티셔츠’는 오리지널스의 스테디셀러 ‘아디컬러 3S 캘리 티셔츠’를 반려동물용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맞춰 입으면 자연스러운 커플룩이 된다. 100% 면 소재를 사용했고, 아디다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3선 디테일과 트레포일 로고가 새겨졌다.
그린, 핑크, 화이트, 옐로 4가지 컬러로 준비된 이 티셔츠는 소형견부터 대형견, 그리고 반려묘까지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됐다. 구체적으로 몸무게 2㎏ 미만 초소형견을 위한 스몰(S), 3~4㎏ 소형견용 미디움(M), 5~8㎏ 중형견에 맞춘 라지(L), 10~15㎏ 중·대형견을 위한 엑스라지(XL)가 구비됐다. 같은 몸무게의 반려묘도 착용할 수 있다.
이날 가로수길 매장에서 이 상품을 구매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네오’ 보호자는 “SNS를 통해 아디다스 반려견용 옷이 나왔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오늘 산책 중 동네 주민의 강아지가 입고 있는 걸 보고 내친김에 달려왔다”며 “반려견 의류가 많이 나온다지만 대형견을 위한 사이즈는 경우가 많은데 큰 사이즈도 있어서 너무 좋다”고 엄지를 세웠다.
같은 제품을 구매한 네오의 동네 친구 ‘하비’ 보호자는 “네오와 하비가 커플룩을 입게 됐다”고 웃으며 “반려견용 아디다스 신발·패딩·모자·수영복(구명조끼)도 출시되면 구매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4팀 고객이 펫 캘리 티셔츠를 구매했다. 이곳 점원은 “강아지와 산책하던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입장해서 구매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말·평일 구분 없이 반려견 동반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다. 지인의 반려동물 선물이라며 구매하신 분도 꽤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펫 컬렉션은 의류 외에도 반려동물과 외출 시 필수품인 이동가방 ‘오리지널스 펫 레더 캐리어 백’도 있다. 동물 가죽이 아닌 폴리우레탄(PU) 소재 합성피혁(인조가죽)으로 만든 이 이동가방은 측면에 롤업 형태의 통기창과 전면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해 반려동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챙겼다.
숄더백과 핸드백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티셔츠와 마찬가지로 아디다스를 상지싸는 트레포일 로고 안감 디테일과 사선 3-스트라이프 디테일을 내부에 새겼다. 브라운과 섀도 올리브,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는데 가로수점은 이미 섀도 올리브 컬러는 품절이었다.
비반려인이라는 이곳 점원은 “펫 컬렉션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이 급증했는데 그만큼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반려동물용 상품이 출시되고 이렇게 인기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반려견이 직접 피팅을 할 수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고객도 있었다. 반려동물 의류의 경우 털이 붙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대신 매장에서는 고객에게 반려동물의 등길이·가슴둘레·목둘레·체중 등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알람표를 제공한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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