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징계 마치자마자 돌아온 고·나·김…복귀전서 보여준 존재감

입력 : 2026-05-05 20:15:07 수정 : 2026-05-05 20:40:2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많이 반성했습니다.”

 

롯데는 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한꺼번에 콜업했다. 이 가운데 고승민은 6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징계를 마쳤다고 하지만, 곧바로 올리는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심지어 어린이날이었다. 나란히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한 셋은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야구에 더 집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다림의 이유, 복귀전부터 증명했다. 쾌조의 감각을 자랑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 몫을 해냈다. 고승민은 첫 타석서 안타를 때려내더니 8회 초엔 4-4 균형을 맞추는 희생플라이를 더했다. 중간에 대타로 투입된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세민 역시 정교한 선구안으로 힘을 보탰다. 8회 초 찬스를 잇는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흐름을 이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야구장이 그리웠을 듯하다. 셋은 김동혁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논란이 일었다. 김동혁(2025년부터 3회 방문)은 50경기, 이들은(1회 방문)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곧바로 귀국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마음이 편치 않았을 터. 해당 사태로 구단 대표이사 및 단장, 담당 프런트까지도 자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반성의 시간만큼 더욱 이를 악물었다. 더 철저히 준비했다. 징계 기간 동안 1군, 퓨처스(2군)에선 뛸 수 없다. 드림팀(3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의도적으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며 몸을 끌어올렸다. 고승민은 “코치님들이 타격 머신 등으로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할 수 있는 부분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승리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8회 초까지 4-4 팽팽했으나 한 끗을 넘지 못했다. 8회 말 아쉬운 수비가 더해지며 다소 허무하게 실점했다. 그래도 복귀 자원들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는 팀 타율 0.250으로, 리그 9위였다.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던 시점, 돌아온 3인방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