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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잊지 못할 시간”…‘비밀통로’ 3개월 여정 마무리

입력 : 2026-05-04 13:36:02 수정 : 2026-05-04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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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판타지오 제공
배우 김선호. 판타지오 제공

배우 김선호가 약 세 달간 이어진 연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과 함께 진심 어린 종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빈틈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낸 그는 작품과 무대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되돌아봤다.

 

김선호는 지난 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진행된 연극 ‘비밀통로’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무대를 가득 채운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마지막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밀통로는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두 남자가 책 속에 담긴 인연과 죽음, 반복되는 삶의 의미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비로운 설정 속에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극 중 김선호는 오랜 시간 그 공간에 머문 듯한 남자 동재로 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동재를 중심으로 전생과 전전생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을 오가며 말투와 호흡을 섬세하게 달리해 1인 다역을 안정적으로 소화, 캐릭터의 결을 뚜렷하게 구분해냈다.

 

특히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눈빛과 호흡, 또렷한 발성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인물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 같은 활약 속에 비밀통로는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김선호는 무대 장악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선호는 “작품을 하는 내내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했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 그리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배우로서 더 깊이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연극을 마친 뒤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8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을 비롯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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