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합교(한예종)의 지방 이전을 두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써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문체부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예종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문체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음을 이미 알려드렸음에도 지방선거와 맞물려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달 민주당 정준호·민형배 의원 등이 한예종을 광주 이전에 관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을 발의해 논쟁을 키웠다.
이에 한예종은 28일 캠퍼스 이전 관련 법안에 관한 학교 입장문을 발표했다. 방세희 총학생회장을 대표로 한 한예종 측은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이전 논의는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캠퍼스 이전 시 현장성과 네트워크의 위축을 우려하며 “대학의 주체인 학생과 구성원들의 충분한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학위 과정 설치'와 '학교 이전'은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되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예종은 예술 영재 양성을 위해 1993년 설립된 국립 특수목적 예술교육기관이다. 음악·연극·영상·무용 등 6개원 체제로 예술인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석관동캠퍼스, 서초구 서초동캠퍼스, 종로구 대학로캠퍼스로 나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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