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시즌을 끝으로 LIV 골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한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 “PIF가 올 시즌 종료 후 LIV 골프 지원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PIF의 지원이 중단된다는 말은 사실 지난달 중순부터 떠돌기 시작했다. 이윽고 현실이 되면서 LIV골프가 큰 위기에 처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IF는 성명을 통해 “LIV 골프에 필요한 상당한 투자는 더 이상 PIF 투자 전력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은 투자 우선순위와 거시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 내렸다”고 발표했다.
PIF는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 50억 달러(약 7조3775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바 있다. LIV 골프는 PIF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광속행보를 보였다. 이 중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필 미켈슨, US 오픈 우승자 출신인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201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도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든든한 뒷배를 잃은 만큼 타격이 심할 터. PIF 철수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까지 뒤따른다. LIV 골프는 “우리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골프라는 스포츠 전반에 걸쳐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LIV 골프는 팬, 선수, 파트너사 모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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