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와 만났다.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는 이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준호, 김지민 부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게스트 맞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김준호를 본 이대호는 “이건 뭐예요?”라며 은근한 견제했다. 김지민은 이대호의 거구에 압도된 듯 “우리 호빗족 같다”고 춤을 선보여 ‘미니미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김지민은 왜 이제야 초대했느냐는 이대호의 너스레에 남편이 일이 없어질 줄 모르고 괜히 만났다며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 김준호 역시 “나도 대호처럼 은퇴했다”고 응수해 코미디언 부부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김준호는 탁구공을 칠 줄 아냐는 이대호의 도발에 식사 도중 탁구채를 찾으러 나섰으나 채 대신 책을 들고 오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는 30년간 게임한 사람이다. 방송에서”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찐한화팬’인 김준호의 남다른 팬심도 돋보였다. 그는 이대호가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을 예상하자 웃음을 보이는 한편 “화나가 아니라 한화입니다”라며 그의 발음을 교정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출했다. ‘야알못’ 김지민은 야구 포지션을 던지는 사람, 받는 사람, 때리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김준호와 이대호의 불꽃 튀는 승부도 펼쳐졌다. 각각 커피차와 구독자용 사인볼을 걸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준호는 이대호의 여유에 자존심이 상한 듯 엉덩이에 손을 집어넣는 ‘준쪽이’ 모드를 가동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경기 도중 실점 위기에 몰리자 “심판이 너무 예뻐서”라며 핑계를 댔다. 김지민은 “어쩌라고요”라며 단칼에 잘라내 현실 부부다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손가락 펀치 게임에서는 심판 김지민의 기지 넘치는 활약이 돋보였다. 그녀는 점수 끝자리가 높은 사람이 승리라는 현명한 룰을 제안하며 대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김지민은 호기심을 참지 못한 채 게임에 직접 나섰고, 김준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대결은 이대호의 승리로 돌아갔고, 김준호는 뒤끝이 작렬하는 말투로 커피차 조공을 약속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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