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터 4명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UFC 진출권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UFC는 오는 28, 29일 이틀 동안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ROAD TO UFC(RTU) 시즌5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RT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MMA 유망주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 스트로급(52.2㎏), 플라이급(56.7㎏), 밴텀급(61.2㎏), 페더급(65.8㎏) 등 4개 체급에서 총 32명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파이터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UFC 계약서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성 스트로급 박보현, 밴텀급 신유민, 페더급 송영재와 임관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TU에서 배출된 한국인 UFC 파이터는 총 5명이다. 시즌1 플라이급 박현성, 페더급 이정영을 시작으로 시즌2 밴텀급 이창호, 시즌3 플라이급 최동훈, 밴텀급 유수영이 UFC 계약을 따냈다.
6번째 우승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다. 첫날인 28일에는 밴텀급과 페더급 8강이 열린다. 밴텀급 토너먼트에 나서는 신유민은 한국 단체 링 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레슬링을 앞세운 신유민은 7전 전승의 일본 타격가 미야구치 류호와 맞붙는다. 신유민은 시즌3 우승자 최동훈의 팀메이트이기도 하다. 상대 미야구치는 지난해 11월 UFC 출신 이시하라 테루토를 꺾었고, 7승 중 6승을 KO로 장식한 강타자다.
페더급에는 송영재와 임관우가 나란히 출격한다. AFC 페더급 챔피언 송영재는 일본 단체 딥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 진과 격돌한다. 송영재는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이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의 팀메이트다. 통산 9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했다. KO 8승, 서브미션 1승을 기록 중이다. ROAD TO UFC 시즌3 8강에서 고배를 마신 뒤 2년 만에 다시 UFC행 문을 두드린다. 상대 아오이 진 역시 지난 시즌 8강에서 송영재의 팀메이트 윤창민에게 패한 뒤 재도전에 나선다.
‘진격의 거인’ 임관우는 중국의 아허장 아이리누얼과 맞붙는다. 188㎝ 장신인 임관우는 통산 5승 중 4승을 KO, 1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낸 피니셔다. 지난 1월에는 지난 시즌 라이트급 토너먼트 참가자 에페비가 유지를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의 팀메이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상대 아허장 아이리누얼은 16승 3패의 전적에 88%의 높은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29일에는 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가 펼쳐진다. 일본 단체 슈토 여성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 박보현은 중국의 둥화샹과 맞대결을 벌인다. 타격가 박보현이 상대할 둥화샹은 중국 단체 우린펑(WLF) 스트로급 챔피언 출신 그래플러다. 무시할 상대가 아니다. RTU 시즌3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최종 우승자 스밍에게 스플릿 판정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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