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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 천재 비서가 들어왔다!”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해볼까

입력 : 2026-04-30 14:34:35 수정 : 2026-04-30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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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커넥트의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오디오가 앱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플레오스 커넥트의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오디오가 앱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바퀴 달린 ‘거대한 스마트폰’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차세대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보면 말이죠. 5월 출시될 ‘더 뉴 그랜저’부터 적용될 이 비서가 얼마나 똑똑해졌는지 핵심만 콕콕 집어드립니다.

 

◆“거기 맛집 알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글레오 AI’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5월에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의 개발 콘셉트와 주요 특징, 향후 적용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의 주인공은 단연 인공지능(AI) 비서 ‘Gleo(글레오)’입니다. 기존의 로봇 같은 음성 인식은 잊으셔도 좋습니다.

 

눈치가 그야말로 백단입니다. “거기 있잖아, 지난번에 갔던 곳 근처 맛집!”이라고 명확하지 않게 말해도 맥락을 짚어냅니다.

 

멀티태스킹의 달인이기도 합니다. “에어컨 끄고, 노래 틀고, 엉따(열선) 좀 켜줘”라고 속사포처럼 쏟아내도 하나씩 순서대로 척척 해냅니다.

 

뒷좌석 상전 모시기도 가능합니다. 뒷좌석에서 “나 추워”라고 한마디만 해보세요. 글레오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딱 알아채고 뒷좌석 열선만 슬쩍 올려줍니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내비게이션이 실행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플레오스 커넥트의 내비게이션이 실행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차 안에서 유튜브 보다가 게임 한 판?” 지루할 틈 없는 앱 마켓

주차하고 누군가를 기다릴 때, 혹은 전기차 충전 중에 멍하니 계셨나요? 이제는 차 안이 나만의 영화관이자 게임방이 됩니다.

 

정말 스마트폰인 줄 알았어요. 네이버 지도, 유튜브, 스포티파이는 기본입니다. 감성 플레이리스트로 유명한 ‘에센셜(essential;)'까지 들어왔으니,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창밖 보며 ‘불멍’ 대신 ‘음악멍’ 때리기 딱 좋겠네요.

 

이 시스템은 무한 확장합니다. 앞으로는 게임이나 차량 관리 앱도 계속 추가된다고 하니 차를 산 뒤에도 매달 새로운 기능이 생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터치만 하면 불편한데...” 운전자의 마음을 읽은 UX

요즘 차들, 화면만 커지고 버튼이 없어서 불편하셨죠? 현대차 형님들이 이번엔 고집을 좀 부렸습니다.

 

물리 버튼이 귀환했어요. 주행 중에 화면 보느라 시선 뺏기지 마세요. 자주 쓰는 공조기나 시트 조절은 진짜 버튼으로 남겨두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세 손가락의 마법도 펼쳐집니다. 스마트폰처럼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쓱 밀면 앱 위치가 바뀌고 종료됩니다. 운전 중에도 ‘직관적’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네요.

지난 29일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에서 오프닝 발표 중인 이종원 현대차·기아 Feature&CCS사업부 전무.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29일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에서 오프닝 발표 중인 이종원 현대차·기아 Feature&CCS사업부 전무. 현대차그룹 제공

◆5월, ‘더 뉴 그랜저’에서 만나요!

이 스마트한 비서는 오는 5월 출시되는 ‘더 뉴 그랜저’에 가장 먼저 입사(?)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 세계 2000만 대의 차에 이 똑똑한 시스템을 탑재하겠다고 하네요.

 

이제 차랑 대화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내리기 싫어질지도 모릅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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