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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 귀환 통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개봉 첫날 ‘15만’

입력 : 2026-04-30 09:31:25 수정 : 2026-04-30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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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과 동시에 강력한 흥행 신호를 쏘아 올렸다. 전편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서사와 현대적 미디어 환경을 결합한 속편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하루 동안 15만7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로, 흥행 경쟁작들을 단숨에 제친 수치다.

 

특히 올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 중인 왕과 사는 남자(11만7783명), 프로젝트 헤일메리(7만6003명)를 비롯해 살목지(8만9911명), 휴민트(11만6740명) 등 주요 작품들의 개봉일 성적을 모두 넘어섰다. 같은 날 개봉한 기대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 역시 따돌리며 초반 흥행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번 작품은 200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20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와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삭스(앤 해서웨이),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임원으로 성장한 에밀리 찰튼(에밀리 블런트)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은 급변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패션 업계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전통적인 잡지 산업이 플랫폼과 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커리어와 생존을 건 선택들이 이어지며 서사의 긴장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핵심 경쟁력은 탄탄한 캐릭터 앙상블에 있다. 성장형 주인공 앤디, 절제된 카리스마의 미란다, 야망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에밀리, 그리고 업계의 생존 방식을 일깨워주는 나이젤까지 전편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돌아왔다. 이미 완성도 높은 관계성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다시 맞물리며, 새로운 설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서사 자체는 전편에 비해 크게 확장되거나 파격적인 변화를 택하지는 않았다. 대신 캐릭터 간 관계를 재정립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갈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를 통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브랜드가 지닌 고유의 톤과 품격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전편은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3억26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속편 역시 초반 흥행 지표에서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며 장기 흥행 가능성에 기대를 모은다. 20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IP가 다시 한 번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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