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에서 완성했던 홀인원의 기운을 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로 나선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올 시즌 첫 출격한다.
박성현은 30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약 37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부침을 겪으며 LPGA 투어 시드를 놓친 박성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올 시즌 엡손 투어로 향했다. 올 시즌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포인트 랭킹 15위에 들면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의 경우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라 상위 랭커 상당수가 휴식을 취한다. 이에 박성현에게 출전 기회가 왔다.
박성현에게 이번 대회는 올 시즌 LPGA 무대 흐름을 가늠할 첫 시험대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최근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올해 국내 무대에서 재도약의 신호를 만들었다. 박성현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박성현은 이달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종 성적도 공동 13위로 마무리하며 시즌 초반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특히 박성현은 더 시에나 라이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자신과 인연이 깊은 대회에서 홀인원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든 뒤 LPGA 투어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이번 멕시코 대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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