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가 새로운 형태의 감염자를 예고하며 강렬한 비주얼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8일 배급사 쇼박스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군체’의 새로운 종(種) 스틸을 공개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 속 감염자들은 단순히 공격 본능에 의존하는 존재를 넘어선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집단적으로 진화하는 설정이 더해지며, 기존 좀비와는 결이 다른 위협을 형성한다. 입을 크게 벌린 채 고개를 젖히고 ‘무언가’를 공유하는 듯한 장면은 섬뜩함을 배가시키고, 피로 뒤덮인 채 전력 질주하는 모습에서는 금방이라도 공격이 이어질 듯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집단으로 뭉쳐 하나의 개체처럼 움직이는 감염자들의 모습이다. 기묘한 자세로 같은 방향을 응시하는 장면은 이들이 단순한 개별 존재가 아닌 ‘연결된 집합체’임을 암시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발목이 꺾인 채 기이하게 몸을 일으키는 감염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네 발로 기다가 두 발로 서는 과정이 담기며, 인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는 움직임이 강조된다. 점액질로 덮인 유리문 너머로 비치는 실루엣 역시 낯설고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 물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연상호 감독은 “감염자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큰 공포”라고 밝히며, 기존 장르 문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긴장감을 예고했다. 여기에 감염자들의 움직임을 설계한 전영 안무감독 역시 “서로 생각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동작 자체가 매우 기괴하다. 이전에 없던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서로를 밟고 올라가 벽처럼 공간을 채워가는 감염자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군체는 집단성과 진화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좀비 서사를 완성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좀비와는 다른 방향으로 확장된 공포가 관객들에게 어떤 충격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개봉은 5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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