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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빈 코트에서 슛을 던졌던 남자, 4강 PO 3차전 3점슛 성공률 80%…이근준 “사비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입력 : 2026-04-27 22:16:07 수정 : 2026-04-27 2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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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사실 눈물도 흘렸었습니다.”

 

기적의 주인공이다.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3전 전승을 이룬 소노는 창단 첫 PO 진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는다.

 

2년차 이근준의 활약이 빛났다. 이근준은 7분33초만을 뛰고도 3점슛 4개 포함 12점을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0%(4/5)였다. 경기 후 그는 “PO에 올라와서 형들과 같이 의견 맞추고, 감독님들과 잘 맞춰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뜻깊다”고 미소 지었다.

 

올 시즌 이근준은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엔 30경기에 나서 평균 19분12초를 뛰며 5.2점 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6경기 출전 6분38초 출전에 그쳤다. 정규리그 경기 후에 홀로 코트에 남아 슛을 던지곤 했다. 그는 “사실 시즌 중반에는 부상 여파가 있어서 밸런스도 안 맞고 웨이트에서 많이 밀렸다. 감독님이 조언을 주셨다. 웨이트도 따로 나가서 제 돈으로 직접 끊어 배우기도 했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받으러 가기도 했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근육량이 좀 는 것 같다”며 “사실 (경기를 뛰지 못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다. 몰래 혼자 운 적도 있었다. 다른 취미가 없다 보니 운동에 힘을 쏟았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준비한 기간이 있었기에 기회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최승욱이 빠진 빈자리를 톡톡히 채웠다. 이근준은 “(최)승욱이 형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 그 공백을 메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개인 훈련도 하고, 팀 훈련도 하면서 의지를 더 보여드렸다”며 “그래서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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