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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표 닥공 쾅·쾅·쾅, 마운드 물음표마저 지웠다

입력 : 2026-04-23 22:08:19 수정 : 2026-04-23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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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쾅·쾅·쾅!’

 

프로야구 한화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8-4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서 LG에게 연거푸 패했던 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두 팀이 때려낸 안타 자체는 비슷했지만(한화 12안타, LG 11안타), 장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성적 9승12패를 기록, 공동 6위로 한 단계 올라서게 됐다. 두산(9승1무1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다른 색을 씌웠다. 강한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한화를 한국시리즈(KS)로 이끈 가장 큰 무기는 선발진이었다. 특히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는 승리로 가는 공식이나 다름없었다. 두 자원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상황. 대신 타선을 강화했다. 특히 장타 쪽에 무게를 실었다. 2024시즌 24개의 홈런을 때려낸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2년 만에 컴백했으며, 거포 기질을 갖춘 강백호도 합류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제대로 응답했다. 시작을 알린 것은 페라자다. 0-2로 쫓아가던 4회 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상대 선발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시즌 2호. 바통을 이은 것은 돌아온 4번 타자 노시환이다. 1사 후 맞이한 타석서 LG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공략했다. 3구째 직구(140㎞)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5회 초엔 문현빈이 김진성에게서 달아나는 홈런을 때려냈다.

 

화끈한 방망이는 마운드 약점마저 지운다. 이날 한화는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황준서가 2⅔이닝(2실점) 만에 강판됐다. 이른 시점에서의 교체였지만, 롱릴리프로 활용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현 시점 보직 자체가 확실하지 않은 까닭이다. 구상했던 그림대로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닝을 쪼개서라도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한 점 한 점이 소중했던 이유다. 마무리로 자리를 옮긴 잭 쿠싱이 2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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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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