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프로야구 한화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8-4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서 LG에게 연거푸 패했던 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두 팀이 때려낸 안타 자체는 비슷했지만(한화 12안타, LG 11안타), 장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성적 9승12패를 기록, 공동 6위로 한 단계 올라서게 됐다. 두산(9승1무1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다른 색을 씌웠다. 강한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한화를 한국시리즈(KS)로 이끈 가장 큰 무기는 선발진이었다. 특히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는 승리로 가는 공식이나 다름없었다. 두 자원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상황. 대신 타선을 강화했다. 특히 장타 쪽에 무게를 실었다. 2024시즌 24개의 홈런을 때려낸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2년 만에 컴백했으며, 거포 기질을 갖춘 강백호도 합류했다.
한화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제대로 응답했다. 시작을 알린 것은 페라자다. 0-2로 쫓아가던 4회 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상대 선발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시즌 2호. 바통을 이은 것은 돌아온 4번 타자 노시환이다. 1사 후 맞이한 타석서 LG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공략했다. 3구째 직구(140㎞)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5회 초엔 문현빈이 김진성에게서 달아나는 홈런을 때려냈다.
화끈한 방망이는 마운드 약점마저 지운다. 이날 한화는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황준서가 2⅔이닝(2실점) 만에 강판됐다. 이른 시점에서의 교체였지만, 롱릴리프로 활용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현 시점 보직 자체가 확실하지 않은 까닭이다. 구상했던 그림대로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닝을 쪼개서라도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한 점 한 점이 소중했던 이유다. 마무리로 자리를 옮긴 잭 쿠싱이 2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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