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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유럽서 진퇴양난...외면 속 코번트리 승격+토트넘은 강등 위기

입력 : 2026-04-19 21:46:57 수정 : 2026-04-19 2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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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유럽에서 뛰는 양민혁(코번트리 시티)이 앞으로 나아가기도, 뒤로 물러서기도 어려운 곤란한 상황을 마주했다.

 

양민혁이 뛰는 코번트리는 18일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끝난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43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비겼다. 선두 코번트리는 승점 86(25승11무7패)으로, 3위 밀월(승점 76·22승10무11패)을 승점 10차로 따돌렸다.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조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챔피언십 1, 2위는 다음 시즌 EPL로 바로 승격한다.

 

25년 만에 EPL 복귀다. 코번트리는 2000~2001시즌 19위에 처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그 사이 재정난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1(3부), 리그2(4부)에 머물기도 했다. 2020~2021시즌부터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돌아와 EPL 승격에 도전해왔다.

 

긴 기다림 끝에 일궈낸 승격, 축포가 쏟아졌다. 하지만 양민혁은 웃지 못했다. 이날까지 정규리그 12경기 연속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코번트리에서 뛴 시간은 정규리그 3경기 총 29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 72분이 전부다. 공격포인트는 0개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SNS 캡처
사진=코번트리 시티 SNS 캡처

한국 축구를 대표할 골잡이 기대주의 현실이 씁쓸하다. 양민혁은 지난해 1월 2025년 1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토트넘 데뷔 대신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로 임대돼 반 시즌 동안 15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1월 코번트리로 재임대된 뒤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팀 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렇다고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승점 31)에 머물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와는 승점 1차다.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026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언과 2-2로 비겼다. 15경기 연속(6무 9패) 리그 무승이다.

 

동시에 양민혁의 미래도 불투명해진다. 물론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는 기조 속에 양민혁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양민혁이 꿈꾸던 미래는 아니다. 토트넘에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그 무대로 또 챔피언십일 수도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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