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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전부는 아냐”…‘연기 논란’ 대작 옆, 김고은이 증명한 ‘배우의 격’

입력 : 2026-04-14 14:20:39 수정 : 2026-04-14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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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시즌3 1화 예고편. 출처=유튜브 채널 ‘TVING’ 영상 캡처
유미의 세포들 시즌3 1화 예고편. 출처=유튜브 채널 ‘TVING’ 영상 캡처

배우 김고은이 다시 한번 섬세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화려한 스펙터클이 난무하는 4월 안방극장에서 김고은은 오직 ‘연기’라는 정공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뚫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ING 오리지널·tvN 월화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흥행세는 예사롭지 않다. 방영 전부터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SBS ‘21세기 대군부인’이 주연진의 연기력 자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미의 세포들 3’은 첫 방송 직후 “역시 김고은”이라는 찬사와 함께 실질적인 화제성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김고은은 시즌1부터 주인공 김유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 2012년 ‘은교’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치즈인더트랩’, ‘도깨비’를 거쳐 지난해 ‘파묘’와 ‘대도시의 사랑법’, 그리고 최근작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온 탄탄한 내공을 ‘유미’라는 가장 일상적인 캐릭터에 쏟아부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인 신순록과의 관계성 설정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첫 만남부터 어긋나며 팽팽하게 맞붙는 ‘혐관(혐오 관계)’의 텐션은 김고은 특유의 리액션을 만나 설렘으로 변모한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유미의 세포들 3’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드라마다. 그러나 기교가 진심을 이길 수 없듯 김고은은 내밀한 감정의 결을 건드리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유미의 세계’에 주저앉혔다. ‘연기 구멍’ 없는 안정감과 배우의 진정성, 그리고 탄탄한 서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유미의 세포들 3’이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기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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