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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보수까지 내놓으며 추신수가 바란 것

입력 : 2026-04-09 06:00:00 수정 : 2026-04-08 2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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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하 육성총괄)은 국내 무대로 돌아온 2021년부터 꾸준히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리그가 성장하기 위해선 선수들이 좀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단순한 주장에 그치지 않았다. 2024시즌을 끝으로 프런트로 변신,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대신 해당 재원을 선수단 치료·회복 및 육성 개선에 활용하도록 추진했다.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1군에 새롭게 도입된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기다. 해당 기기는 표적 부위에 보다 깊고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반복되는 통증 및 부하 관리에 큰 효과가 있다. 추 육성총괄이 꾸준히 도입을 제안했던 이유다. 문제는 가격이다.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은 고민 끝에 필요성에 공감, 과감하게 투자키로 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기모르예 에레디아는 “처음 사용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좋다”고 만족해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 냉압치료기
사진=SSG랜더스 제공 / 냉압치료기

 

퓨처스(2군)도 예외는 아니다. 냉압치료기와 휴대용 전기치료기를 확충했다. 특히 휴대용 전기치료기는 다수를 확보해 선수들이 동시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쓰임새가 높다. 기본적으로 투수·야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경기 전 워밍업 보조부터 경기 후 회복 관리에 이르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퓨처스 컨디셔닝 코치는 “장비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개인 특성에 맞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내친김에 강화SSG퓨처스필드(퓨처스팀 홈구장) 그라운드 내야 배수 까지 개선했다. 과거 고질적 문제로 여겨졌던 대목이다. 기존 내야는 마사토 중심이었다. 비가 오면 다음날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추 육성총괄은 이를 훈련 일수와 경기 경험의 손실로 판단했다. 타 구장과 비교, 보완점을 찾았다. 내야 흙을 인필드믹스와 컨디셔너로 교체한 이유다. 우천 후에도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수단 훈련 및 경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육성의 핵심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다. 추 육성총괄의 주도 아래 SSG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육성 환경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려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치료 장비 등은 선수단 몸 상태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모습은 구단이 제시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비춰진다. 건강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뎁스 확대와 건강한 경쟁은 기본, 나아가 새 얼굴 발굴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 집중형 충격파 치료기
사진=SSG랜더스 제공 / 집중형 충격파 치료기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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