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하 육성총괄)은 국내 무대로 돌아온 2021년부터 꾸준히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리그가 성장하기 위해선 선수들이 좀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단순한 주장에 그치지 않았다. 2024시즌을 끝으로 프런트로 변신,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대신 해당 재원을 선수단 치료·회복 및 육성 개선에 활용하도록 추진했다.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1군에 새롭게 도입된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기다. 해당 기기는 표적 부위에 보다 깊고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반복되는 통증 및 부하 관리에 큰 효과가 있다. 추 육성총괄이 꾸준히 도입을 제안했던 이유다. 문제는 가격이다.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은 고민 끝에 필요성에 공감, 과감하게 투자키로 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기모르예 에레디아는 “처음 사용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좋다”고 만족해했다.
퓨처스(2군)도 예외는 아니다. 냉압치료기와 휴대용 전기치료기를 확충했다. 특히 휴대용 전기치료기는 다수를 확보해 선수들이 동시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쓰임새가 높다. 기본적으로 투수·야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경기 전 워밍업 보조부터 경기 후 회복 관리에 이르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퓨처스 컨디셔닝 코치는 “장비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개인 특성에 맞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내친김에 강화SSG퓨처스필드(퓨처스팀 홈구장) 그라운드 내야 배수 까지 개선했다. 과거 고질적 문제로 여겨졌던 대목이다. 기존 내야는 마사토 중심이었다. 비가 오면 다음날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추 육성총괄은 이를 훈련 일수와 경기 경험의 손실로 판단했다. 타 구장과 비교, 보완점을 찾았다. 내야 흙을 인필드믹스와 컨디셔너로 교체한 이유다. 우천 후에도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수단 훈련 및 경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육성의 핵심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다. 추 육성총괄의 주도 아래 SSG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육성 환경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려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치료 장비 등은 선수단 몸 상태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모습은 구단이 제시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비춰진다. 건강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뎁스 확대와 건강한 경쟁은 기본, 나아가 새 얼굴 발굴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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