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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긴급 수혈’ 카드 쿠싱 “하루빨리 마운드 오르고파”

입력 : 2026-04-07 06:24:07 수정 : 2026-04-07 0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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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의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이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 속 숨통을 틔울 카드가 될 수 있을까.

 

2026시즌 개막 초 한화 마운드는 쉽지 않은 흐름이다. 선발진이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했다. 지난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아시아쿼터 왕옌청(대만)이 기록한, 단 한 차례뿐이다.

 

이닝 소화도 충분하지 않았다. 총 37⅓이닝으로 리그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한 축인 오웬 화이트까지 이탈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서 베이스 커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긴급 수혈이다. 사흘 만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화가 화이트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가 바로 쿠싱이다. 외국인 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 시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한 것. 이에 지난 4일 6주 총액 9만 달러(인센티브 포함)에 계약한 뒤 곧장 다음 날 한국에 입국,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쿠싱은 “야구는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스포츠다. 다른 나라에 오게 된 것뿐이지만, KBO리그에 오게 돼 큰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올라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KBO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쿠싱은 “아직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환경적이라든지 팬 문화가 매우 흥미롭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력직들의 조언이 있었다. KIA 소속으로 뛰었던 숀 앤더슨(LA 에인절스)과 잭 오러클린(삼성) 등 전·현직 KBO리그 선수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장 190㎝의 우완 쿠싱은 최고 시속 150㎞ 초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직전 2025시즌엔 직구(52.2%)와 슬라이더(33.3%), 체인지업(7.3%), 싱커(7.2%) 등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빅리그 경험은 없고,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 트리플A에선 11승2패 평균자책점 6.67(79⅔이닝 59자책점)을 기록했다.

 

데뷔 등판이 다가온다. 최근까지도 공을 던져왔기에 몸 상태는 준비 완료다.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쿠싱은 “제구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승부를 가져가 투구 수를 줄이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아웃카운트도 뒤따라 나온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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