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거장 설계 ‘ 제대로 된 라운딩’
참 아일랜드 바라보며 플레이
카지노·스파 갖춘 대형리조트
크라운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
라운딩 후 수영·스파 등 휴식
3대 함께 머무는 패밀리객실
객실서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
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 리조트
지역 최초 특급 럭셔리 대단지
하강하는 용 모티브로 설계
모든 객실서 바다 조망 가능
한국 골퍼들이 사랑하는 여행지가 바로 베트남이다. 베트남 골프여행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경험 대비 효율’에 있다. 한국보다 낮은 그린피와 숙박비에도 불구하고 코스 완성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여기에 1인 1캐디 시스템, 바다를 낀 이국적인 코스, 라운딩 이후 수영·마사지·휴식으로 이어지는 일정까지 더해지며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은 지역에 따라 골프 여행의 결이 뚜렷하게 갈린다. 코스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중부, 휴양과 라운딩을 결합한 남부, 그리고 풍경 자체가 목적이 되는 북부까지. 휴양, 코스 완성도, 자연 경관이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각 지역이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숙소의 수준과 동선까지 고려하면 여행의 질은 확연히 달라진다.
◆중부, ‘세계적 설계자’들의 코스 밀집
우선 중부. 이 지역은 베트남 골프의 정석에 가깝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낭과 호이안 일대에는 세계적인 설계자가 참여한 챔피언십 코스들이 밀집해 있다. 코스 완성도와 관리 수준이 높아 ‘제대로 된 라운딩’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바다를 끼고 펼쳐진 링크스 스타일 코스가 많아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곳이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다. 호이아나는 국내 골퍼들에게도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리조트다. 이름처럼 아예 ‘호이아나 쇼어 클럽’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 중 한국인 골퍼 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할 정도다. 2024년과 2025년에는 KPGA가 주관한 ‘웰컴저축은행 웰컴챔피언스컵’이 열리기도 했다. 클럽하우스에서도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호이아나 쇼어CC는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베트남 중부 해안선을 따라 약 4㎞ 길이의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18홀 코스(파71)로, 정통 스코틀랜드 링크스를 표방한다. 나무보다는 모래언덕의 지형을 적극 활용한 설계가 특징으로 베트남에서 흔히 떠올리는 골프장과는 또 다른 인상을 준다.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는 시그니처 홀에서는 시원한 해안선을 바라보며 샷을 날릴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홀로는 단연 16번 홀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참 아일랜드(Cham Islands)의 비경을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경험은 이 코스만의 강점이다. 마지막 18번 홀 외에도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도록 설계된 ‘갬블러 홀’이 19번 홀로 숨겨져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곳의 코스는 풍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바람을 읽고 공략을 고민해야 하는 전략형 골프장에 가깝다. 현장에서 만난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스는 세계 골퍼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과 비슷한 스코틀랜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운영 방식도 기후 조건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연중 휴장 없이 운영된다. 특히 가장 더운 시기인 7~8월에는 한낮 플레이를 피하기 위해 오전 라운드 위주로 운영된다.
골프만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곳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리조트다. 카지노, 실내 액티비티, 스파 등에 이르기까지 24시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췄다. 무료 셔틀버스가 다낭 시내와 호이안까지 다녀 골프를 치지 않는 가족 구성원들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내부 시설만으로도 일정이 부족할 정도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골프·휴식·관광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완성형 여행지’로 평가된다.
◆남부, 가족과 즐기는 ‘휴양형 골프’
푸꾸옥을 비롯한 남부 지역은 연중 따뜻한 기온과 한적한 해변 환경을 바탕으로 ‘쉬면서 치는 골프’가 가능하다. 라운딩 후에는 바다와 수영장, 스파 등을 즐기며 휴식을 이어가는 구조다. 여러 코스를 순회하기보다는 한 곳에 머물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족이나 동반자 여행에 적합하다.
단체 골프여행객뿐 아니라 3대 동반 여행이 성장하는 지역이다. 맞벌이 부부와 자녀, 조부모까지 함께 움직이는 형태다.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 여행에서는 숙소 선택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런 수요에 맞는 선택지로 크라운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가 주목된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이다이(Bai Dai) 해변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가족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그랜드 월드 ▲빈원더스 ▲빈사파리 등과 접근성도 우수하다.
크라운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는 푸꾸옥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는 패밀리 프렌들리 리조트로 평가된다. 특히 90㎡ 규모의 패밀리 스위트는 두 개의 침실과 넓은 거실·주방 공간을 갖춰 3대 가족이 함께 머물기 용이하다. 객실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연결되는 동선도 강점이다.
리조트 내에는 프라이빗 비치와 함께 50m 랩풀, 라군풀 등 다양한 수영 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각자 취향에 맞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인근 골프장으로는 에스츄리 붕바우 골프와 빈펄CC가 있다. 에스츄리 붕바우 골프는 2024년 새로 문을 열었다. 깔끔한 그린과 페어웨이를 즐길 수 있다. 빈펄CC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 리조트 탑18’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IMG에서 설계했으며 18홀에 코스가 직선화돼 있고 폭이 넓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북부, 석회절벽 향해 ‘나이스 샷’
북부의 골프여행은 전혀 다른 결을 보여준다. 하롱베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석회암 절벽과 바다, 안개가 어우러진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라운딩이 이뤄진다. 하롱베이는 어미 용과 여러 마리의 새끼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베트남 민족을 수호했다는 전설이 담긴 지역이다. 용들이 하늘을 날며 떨어뜨린 보석과 에메랄드는 장엄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남겨졌다고 전해진다.
이런 하롱베이에서는 풍경이 주는 압도감이 강해 ‘경험형 골프’가 가능하다. 익숙한 동남아 골프 이미지와 달리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FLC 하롱베이 골프 클럽이 유명하다. 하롱베이를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경관이 특징으로 업다운이 크고 시야를 교란하는 요소가 많아 플레이 난이도는 중상급에 속한다.
하롱베이의 절경을 방으로까지 옮기고 싶다면 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 리조트를 택하자. 하롱 시티 바이짜이 인근 프라이빗 해안에 자리한 이 리조트는 하롱베이 최초의 인터내셔널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한다. 위치적으로 하노이의 골프장과 연계하기도 좋다.
리조트는 세계적인 설계사무소 WATG가 ‘하강하는 용’ 전설을 모티프로 설계했다. 총 174개의 객실과 스위트, 60개의 레지던스, 41개의 프라이빗 빌라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에서 하롱베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해 눈길을 끈다.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통해 미식 경험도 강화했다. 해산물 중심의 ‘마리나 키친’, 프렌치-베트남 비스트로 ‘라 바게트’, 라운지 ‘뷰’ 등이 운영된다. 스파 ‘히든 라군’을 비롯해 야외 수영장, 키즈 클럽, 액티비티 시설을 갖췄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