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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 1위 LG, KT 27점 차로 완파하고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

입력 : 2026-04-03 20:53:02 수정 : 2026-04-03 2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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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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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2년 만에 정규리그 왕좌에 다시 복귀했다.

 

적진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LG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7-60으로 승리했다. 36승16패를 쌓은 LG는 하나 남은 매직넘버를 지우고 우승을 확정했다.

 

아쉬움은 오늘을 위한 발판이 됐다. LG는 지난달 31일 2위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매직넘버 2를 모두 지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74-84로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의미는 있었다. 14점 차 이하로 패배하면서 매직넘버 하나를 삭제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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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단 한 걸음, LG는 기어를 끌어 올렸다. 1쿼터부터 KT를 압살했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공수 전반에서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양준석, 정인덕, 카이린 갤러웨이가 3점슛을 꽂아넣었다. 압박 수비도 연이어 성공했다. 턴오버 5개를 유도하며 KT를 몰아붙였다. 1쿼터부터 28-7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었다. 2쿼터엔 KT가 돌파와 자유투 등으로 해법을 찾는 듯했으나, 여전히 LG의 흐름(49-27)이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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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리드에도 자비는 없었다. 선봉장에 유기상이 섰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으며 KT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여유로운 격차에 조상현 LG 감독은 2쿼터에 이은 실험 모드를 다시 가동했다. 장민국까지 투입하며 엔트리 12인을 모두 출전시켰다. PO 대비를 위한 컨디션 체크로 보였다. 3쿼터는 31점 차(70-39)로 마무리됐다.

 

벤치 자원들도 한 수 위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상혁은 주전 가드 양준석 대신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4쿼터 초반 골밑으로 파고들면서 외곽의 장민국에게 킥아웃 패스를 뿌렸다. 장민국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조 감독은 이후에도 정인덕 대신 허일영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면서 여유롭게 우승에 다가갔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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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LG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마레이가 트리플더블(21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급 활약을 펼쳤고, 유기상이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12점을 올렸다. 갤러웨이와 타마요도 각각 12점 5리바운드, 11점 4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반면 KT는 패배로 봄 농구와 한 발 더 멀어졌다. 27패(25승)째를 맞아 7위를 유지했다. 5위(27승25패) 소노, KCC와의 격차가 2.0경기까지 벌어졌다. 림을 외면한 3점슛이 특히 야속했다. 이날 외곽슛을 성공한 건 강성욱, 김선형(1개씩)이 유일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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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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